기술블로그에 기술 외적인 것도 써도 되나 싶지만
뭐 내 블로그니까 내 맘대로 가본다. 그동안 썼던 주간회고, 독서 기록들이 다 노션에 있어서 아쉽기도 하다. 주간회고를 올리는건 좀 껄끄럽고 월간회고는 월말마다 작성해보기로 한다.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꾸준히 작성하기 도전!😎
이번 편은 퇴사 후 공부하고 쉬고 취준한 이야기를 쓸 예정이다. 사실상 월간회고가 아니라 백수생활 회고가 되겠다 😁
흥미로 시작한, 발전을 위한 개발공부
강의
부트캠프를 다닐 땐 이렇게 될 줄 몰랐다. Java를 배우고나니 Javscript는 너무 근본없는 언어같아서 꺼렸다. 문자열이랑 숫자를 더해도 오류가 안나고 클래스도 없고 prototype은 또 뭐고...! 머리만 복잡했는데... 그랬던 내가 JS에 관심이 생겼다. 업무할때 자주 쓰다보니 JS에 관심이 갔고 정신을 차려보니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를 포함한 JS 관련 도서, 자바스크립트 강의를 구매하게 됐다. ES6 버전 JS,Web Api, 자바스크립트의 메모리 JS에서 타입이 적용된 Typescript와 React JS까지... 아직 다 보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공부한 내용을 포스팅하며 미래의 나를 위해 새로운 정보를 기록할 예정이다.
지난 프로젝트할때 HTML,CSS는 건드릴수록 미궁으로 빠져들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세상에 버튼하나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모양으로 넣는다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React JS 프로젝트를 구현해보니 더욱 답이 없었다. HTML,CSS 지식 없이는 못난이 화면밖에 보여줄 수 없었다. 더이상 미룰수 없다는 걸 느끼고 강의를 구매했고 강의 내용과 함께 MDN에서 참고할만한 정보를 포스팅했다.
프론트 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프론트 지식 뿐만 아니라 웹 지식도 갖추고있어야한다. 그래야 API를 통해 백엔드에 데이터를 요청하고, 데이터를 받고 HTTP 상태코드를 보고 백엔드에서 요청이 정상적으로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요청으로 받은 데이터는 화면에 노출하지 않거나 대체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처리가 필요하다. 주기적으로 재확인하기 위해 기록해 놨다.
도서
- 1. 리팩터링
뛰어난 개발자들은 코드를 작성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리팩터링으로 기존의 코드를 더 명료하게 작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그게 대체 뭔가! 나도 이 책을 보면 리팩터링 하게되는건가! 하는 호기심이 들어 읽게되었다.
개정된 2판은 자바스크립트 코드 기반이라 어떻게 JS 코드를 더 깔끔하게 작성할 수 있는지 서술되어있다. 공부할 방법을 모르겠어서 일단 한 챕터를 읽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을 따라 치면서 포스팅했다.
2. 그 외의 개발 도서들미처 포스팅하지 못한 것들이 많다. CS 지식을 위한 1일 1코드, 예약구매까지 했던 쏙쏙 들어오는 함수형 코딩, 코어 자바스크립트, 클린 코드 등 읽을 책들이 산더미라 읽기만 하면된다! 이번달의 내가 힘내기를 아자아자!!
블로그에 꾸준히 포스팅 올림!
물론 블로그는 5월에 만든거긴하지만 최근엔 블로그를 꽤 유용하게 써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본다.
그동안은 공부한걸 나만 볼 수 있는 노션에 올렸다. 그동안 노션을 쓴 이유는 sql, JS, 그동안 읽은 개발도서 정리본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에는 좀 민망했다. 다른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해본 적이 없기도하고, 쓸만한 내용이 있나 싶었다. 하지만 남들 다한다는 기술 블로그 대체 어떤 이유 때문에 기술블로그를 만드는지 궁금했다. 나도 일단 만들어나 볼까 싶은 생각에 블로그를 만들었고 쓰다보니 개발 뿐만 아니라 마인드에도 도움이 됐다.
블로그 운영의 장점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접어봤다.
기술블로그 운영하면서 느낀 장점
포스팅을 작석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게된다. 노션에 적을 때는 메모와 비슷한 형식으로 대충 휘갈겨써서 나중에 알아보기 힘들 때도 있었다. 글도 개발과 비슷해서 내가 작성했더라도 몇개월 뒤에 다시 보면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생긴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면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볼까봐, 미래의 내가 도움을 받을 때 이해하지 못할까봐 최대한 상세하게 체계적으로 작성하게된다.
코드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내가 작성한 코드를 문자로 정리하면서 왜 이걸 사용해야하는지, 관련된 문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시 확인하게된다. 그 과정에서 개발할 때 보지 못한 새로운 문서와 블로그, stackoverflow를 검색했고 결국 이해에 도움이 됐다.
회고에 도움이 된다. 기록하지 않고 며칠, 몇 주가 지나면 내가 뭘 배웠는지, 어디를 더 파고들어야 하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게되면 블로그 아카이브 를 보고 대충이라도 확인이 가능하다. 과거에 쓴 글을 다시 읽고 어디가 부족했는지 확인가능하고 내가 허송세월을 보내지는 않았구나 라는 안도감(ㅋㅋ)도 받을 수 있다.
꾸준히 공부하게되는 원동력이 된다. 포스팅을 올리면 부족한게 눈에 보인다. 화면 구성도 빈약하고 내용도 빈약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자연스럽게 HTML,CSS,JS 를 넘어선 전반적인 CS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HTML, CSS, markdown 실습에 도움이 된다. 티스토리나 벨로그를 사용할 때는 HTML, css를 건드리지 않아도 됐는데 markdown 으로 작성하다보니 블로그 글을 쓰면서 부족한 점이 계속 눈에 들어오게되고 좀 더 깔끔한 스타일링에 욕심이 생긴다. 프론트엔드로 커리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HTML, css에도 항상 관심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존 플랫폼이 아니라 깃블로그를 만든것이 발전에 도움이 될것 같다. 이 블로그를 작성하면서도 새로 적용한 css와 HTML 지식이 꽤 많다.😊 오늘 포스팅에도 새로운 CSS를 적용하기도하고 기존의 CSS를 수정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적어졌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잘못된 지식을 올리면 어떡하지, 별거 없는데 포스팅 갯수 채우려고 올리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글을 올릴수록 잘못된 정보를 올렸으면 고치면 되지, 내가 배운 거니까 별거인지 아닌지 따질 필요가 있나 정리 잘해놓으면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되면 됐지 해가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을 진행하면서 오류가 생겨도 좌절하는게 아니라 오류 해결하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리고 만다!하는 오기도 생긴다.
행복한 백수생활
운전면허증 2종 취득
퇴사하고나서 바로 이직을 준비하지는 않았다. 이전 회사에서는 연차도 쉽게 쓰지 못했기 때문에 쉬는 김에 벼르던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 후후 2종 보통 한번에 필기 - 실기 - 주행까지 한번에 내가해냄😎😎
제주도 여행
그리고 리프레시를 위해 제주도로 갔다.
동네 개발자 친구들과 추억 만들기
근처에 모각코하고 운동을 같이할 친구들이 있다는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개발자인 친구들끼리 업무의 고충을 듣고 조언하는 시간은 언제나 보람찼다.개발과 관련되지않은 개인적인 고민도 말하고 다음엔 어디 놀러갈지 정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거웠다. 사진찍지는 않았지만 같이 모각코하고, 저녁을 먹고, 트레킹을하고 수영도 다녀왔다. 이번 여름이 가기전에 같이 스쿠버 다이빙을 다녀올 계획을 세웠다. 모두 시간이 될때 히말라야 트레킹도 도전할 생각이다.😍😍😍
생일파티
나름 꾸준했던 외국어 공부
말해보카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언어는 영어라는 말을 들었다.
현재 거의 모든 컴퓨터 언어는 공식사이트에 그 언어를 사용하기 위한 가이드를 올린다. 그것도 영어로. 물론 한국어로 번역해주는 멋진 곳도 있지만 영어판보다 설명이 생략되어 있거나(MDN...) 아예 한국어로 번역된 설명이 없기도하다(역시 MDN). 또 한국어로 검색할 때보다 영어로 검색할때 stackoverflow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영어를 공부해야한다는 조언을 듣고 영어로된 공식문서를 자주 확인하다보니 영어공부를 안할 수가 없었다. 영어로 검색하는 습관을 들이고 영어에 더 친숙해지고자 개발자 친구들과 말해보카 프리미엄을 구매하고 공부중이다! 확실히 매일 영어공부를 하다보니 영어에 친숙해지고 영어로 검색하는데 두려움이 줄어드는 듯 하다.
그 친구들과 주말 아침에 함께 정한 주제로 영어 스피킹을 진행한지 한달정도 되는데 스피킹 실력이 느는줄은 모르겠지만 거부감은 갈수록 덜해지는 듯 하다.
주말 영어 스피킹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는걸 이번달 목표로 정한다.
듀오링고 스페인어
인생의 숙원사업 스페인어로 대화할만큼, 기사를 읽을 수 있을만큼 스페인어 수준을 올리기 🙄 음... 작년과 올해 초에 DELE B1 시험을 볼까 생각했고 문제집도 샀지만 업무강도가... 업무를 때려치고 DELE 공부를 할 순 없으니 미뤄뒀다. 듀오링고라도 열심히 하기로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듀오링고도 열심히 안했다.🙄🙄 지금은 이직 준비로도 벅차서 못하고 내년에 일정나오고 업무에 지장이 없다면 내년 5월 시험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7월의 회고와 8월달 다짐
아쉽게도 취업준비중이라 원하는 만큼 공부하지는 못했다. 강의하나 듣고 이력서 작성하고 지원하고 이력서 수정하고 지원하기를 반복해서 생각했던 공부만 맘껏할수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개발자 친구들과 열품타 그룹에 들어가 공부시간을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공부시간 기록이 처참하다... 😥 분발해야겠다.
진행중이라 자세히 적을 순 없지만 감사하게도 다음 프로세스를 위해 연락이 온 회사들과 채용 프로세스를 순조롭게 진행하는것이 8월의 목표다. 8월에는 방통대 개강도 있기때문에 더 바빠질 예정이다. 얼른 자리 잡아야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퇴사하고 충분히 쉬어서 이제는 일하고 싶어서 좀이 쑤신다.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업무하면서 오류도 내고 머리싸매고 배우고 동료 개발자 분들에게 질문을 하며 지식을 쏙쏙 빼먹고싶다.
8월의 나도 힘내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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